陶淵明

歸園田居 5

돌지둥[宋錫周] 2014. 6. 18. 19:06

          歸園田居[귀원전거]  5     陶淵明[도연명]

 

獨策還[추창독책환] : 실심하고 한탄하며 홀로 지팡이짚고 둘러보니

崎嶇歷榛曲[기구력진곡] : 잡목덩쿨 우거진 험한 산구비를 지나네.

 

山澗淸且淺[산간청차천] : 얕게 흐르는 산골물이 맑게 흐르니

遇以濯吾足[우이탁오족] : 그 물에 발 담그고 씻을만하네.....

 

我新熟酒[록아신숙주] : 잘 익은 술을  처음 걸러내어

隻鷄招近局[척계초근국] : 닭 한마리 잡아서 이웃을 불렀다오.

 

日入室中暗[일입실중암] : 햇빛이 드는데도 방안이 어두워

荊薪代明燭[형신대명촉] : 싸릿대 섶나무로 촛불 대신 밝혔네.

 

歡來苦夕短[환래고석단] : 기분이 좋을 즈음엔 밤이 짧아 슬픈데

已復至天旭[이부지천욱] : 벌써 하늘엔 아침해가 다시 올라 왔네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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