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憶墨溪[억묵계] 宋時烈[송시열]묵계를 생각하며. 聞君從此跛能履[문군종차파능리] : 듣건대 그대 일하며 지금 절름발이로 능히 행한다니 渡水登山不作難[도수등산부작난] : 강물 건너고 산을 오르며 일하기는 어렵지 않으리라. 文石如何終迹阻[문석여하종적조] : 어찌하여 문관의 녹봉과 명성을 마침내 단절하고는 信鷗那忍使盟寒[신구나인사맹한] : 갈매기와 맺은 약속 어찌 참고 희미한 맹서를 따르나. 四時景最三春好[사시경최삼춘호] : 사계절 중에 경치는 봄 석달이 가장 아름답지만 百歲人誰一日安[백세인수일일안] : 백 년 사는 사람중에 누가 하루인들 편안하랴. 想得金川兼鷲里[상득금천겸취리] : 생각건대 금천과 겸하여 취리에서 만났으리니 琴尊親友易成歡[금준친우이성환] : 거문고와 술잔 친한 벗들과 쉬 기쁨을 이루겠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