四月十八日述懷[사월십팔일술회] -1白湖 林悌[백호 임제]4월 18일 마음에 품은 생각을 말하다. 策馬將安適[책마장안적] : 말 채찍질하여 장차 어디로 찾아가나臨歧淚滿襟[임기루만금] : 갈림길 임하니 눈물이 옷깃 가득하네.世間貧別苦[세간빈별고] : 세상 사이의 이별의 괴로움 구차한데人理父慈深[인리부자심] : 사람의 도리에 아비의 사랑 두텁구나.遠路憂行色[원로우행색] : 먼 길에 드러난 모습을 가엾게 여기며淸時戒陸沈[청시계륙침] : 태평한 시절 나라가 망함을 경계하네.酬恩問何日[수은문하일] : 은혜를 갚으려니 어느 날에 방문할까惻惻去留心[측측거류심] : 몹시 슬프게도 마음은 가다가 머무네. 淸時[청시] : 태평한 시절.陸沈[육침] : 어리석고 고지식함, 나라가 망하다, 은거하다, 육지가 물에 잠기다.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