耕牛[경우] 梅堯臣[매요신] 밭가는 소 破領耕不休[파령경불휴] : 목이 찢어져도 쉬지 못하고 밭을가니 何暇顧羸犢[하가고리독] : 어느 틈에야 파리한 송아지를 돌보나. 夜歸喘明月[야귀천명월] : 밤에 돌아오며 밝은 달빛에 헐떡이고 朝出穿深谷[조출천심곡] : 아침에 나가면 깊은 골짜기를 꿰뚫네. 力雖窮田疇[역수궁전주] : 힘은 비록 밭 이랑에서 다쓰고 있지만 腸未飽芻粟[장미포추속] : 창자는 꼴과 양식이 배부르지 않구나. 稼收風雪時[가수풍설시] : 곡식 거두고 바람 불고 눈오는 계절엔 又向寒坡牧[우향한파목] : 또 추운 언덕의 목장으로 나가야겠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