悼鄭君[도정군] 玄穆[현목] 三首[삼수]-2정현목군을 애도하며.朴齊家[박제가] 汗簡崔鴻夙昔期[한간최홍숙석기] : 최홍의 역사 책은 조금 오래된 옛날에 알맞고衛郞名理到今思[위랑명리도금사] : 명예 다스려 지키던 사내 생각 지금까지 이르렀네.時文閱盡非君㕛[시문렬진비군우] : 당시의 글 모두 읽어주던 그대의 벗과 어긋나고小字呼來亦我師[소자호래역아사] : 어릴 적 이름 불러 돌아오니 또한 나의 스승이네.隻燕廻春甥館路[척연회춘생관로] : 제비 한마리 봄에 돌아와 생질 집을 거쳐가는 길 靑山淚入永平詩[청산려입영평시] : 푸른 산으로 쓸쓸히 들며 태평한 시를 읊는구나.精䔢間氣無多在[정화간기무다재] : 깨끗하게 빛나는 뛰어난 기풍이 많이 있지 않아도停筆茫茫左海悲[정필망망좌해비] : 붓을 멈추니 어둡고 아득한 우리나라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