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次宋靈老韻[차송영로운] 二首[2수]-1

次宋靈老韻[차송영로운] 二首[2수]-1 崔岦[최립]영로 송남수의 운을 차하다. 容易歸田判未能[용이귀전판미능] : 쉬이 밭에 돌아가려니 능히 판단하지 못하고未歸那免與愁仍[미귀나면여수잉] : 돌아가지 못하니 어찌 슬픈 시름 함께 면할까.官還戴笠身疑卒[관선대립신으졸] : 벼슬 돌아보니 삿갓 쓴 몸 병졸인가 의심되고食每無魚計似僧[식매무어계사승] : 밥엔 물고기 없으니 중과 비슷한 살림살이네.亂世用文方釋馬[난세용문방해마] : 난세에 글을 쓰려니 장차 풀어 놓은 말 같고從人安字轉成蠅[종인안자전성승] : 사람 따라 편안한 글자는 파리 이루어 전하네.英豪不快由來事[영호불쾌유래사] : 영웅호걸들이 불쾌하게 변고가 생겨난 까닭에爲我誰能說海鵬[위아수능설매붕] : 나를 위해 누가 능히 바다 붕..

송담 송남수 14:58:12

此非賦詩時[차비부시시]古人有感憤慰[고인유감분위]

此非賦詩時[차비부시시] 지금의 상황이 시를 지어서 읊을 때는 아니라고 하겠지만, 古人有感憤慰[고인유감분위]想亦多形於吟諷[상역다형어음풍] 옛 사람도 울분을 느껴 마음을 위로받고 싶을 때에는 시문을 지어 읊곤 하였기에, 鳳陽中秋夜有作[봉양중추야유작] 鳳山[봉산]에서 중추절 밤에 시 한 수를 지은 뒤, 錄呈台座一覽[녹정좌상태좌일람] 崔岦[최립]좌의정과 재상에게 한번 보시라고 기록해 바치다. 不向長安苦相憶[불향장안고상억] : 서울로 향하지 못하니 서로의 생각은 괴롭지만 逢辰猶自扈吾君[봉신유자호오군] : 좋은 때 만나 마땅히 몸소 우리 임금님 호종하네. 雲從雨後無些子[운종우후무사자] : 구름이 모여 비가 내린 뒤라 약간의 백성 없어도 月爲秋中更盡..

征婦怨[정부원]用王維韻[용왕유운]

征婦怨[정부원]用王維韻[용왕유운] 李承召[이승소]출정 나간 남편을 기다리는 아내의 원망. 왕유의 운을 쓰다. 淑景動園林[숙경동원림] : 자연의 맑은 경치에 동산 숲이 살아나니 閨婦多幽思[규부다유사] : 규방의 여인은 고요한 생각이 늘어나네. 階前並蔕花[계전병체화] : 섬돌에 나아가니 꽃과 꽃받침 함께하고 留連雙蝶戲[유련쌍접희] : 떠나지 못해 쌍을 이룬 나비들 희롱하네. 夫壻在萬里[부서재만리] : 지아비 되는 남편은 일만리 밖에 있으니 揚鞭隨驃騎[양편수표기] : 채찍 쳐들고 말을 타 빠르게 따라가리라. 擲錢卜歸期[척전복귀기] : 돈을 던져서 돌아올 약속을 점을 치고는 悵望何時至[창망하시지] : 어느 때에나 이를까 시름없이 바라보네. 容華日以減[용화일이멸] : 예쁘게 생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