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체 글 8030

酬汝五東庄韻[수여오동장운]

酬汝五東庄韻[수여오동장운]  李德懋[이덕무]여오의 동쪽 전장의 운에 응대하다. 佛菴西畔餞餘暉[불암서반전여휘] : 부처 암자 서쪽 지경에 저녁 햇빛 보내고 白酒杯寬倒翠微[백주잔관도취미] : 흰 빛 술 큰 술잔에 산의 중턱 거꾸로 되네. 有友稀逢今夜會[유우희봉금야회] : 드문드문 만나는 친한 벗 오늘 밤에  모여 未朝先悵各家歸[미조선창각가귀] : 아침 전에 먼저 서로 집에 돌아감 원망하네. 歌簫雙迸泓渟韻[가소쌍병홍정운] : 노래와 퉁소 짝지어 튕기니 운치 맑게 머물고 淵月中涵激射輝[연월중함격사휘] : 연못의 달빛 가운데 잠기어 빛을 밝게 비추네. 借設隣廚山野饌[차설린주산야찬] : 이웃 부엌에서 빌려 베푸는 산과 들의 음식을 盤蔬筐栗出松扉[반소광율출송비] : 나물 소반 밤 광주리 소나무 사립문에 내놓네. 汝五..

相思怨[상사원]

相思怨[상사원]     李冶[이야]그리움에 대한 원망​ 人道海水深[인도해수심] : 사람들은 바닷물이 깊다고 말하나​不抵相思半[부저상사반] : 그리는 생각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네.​海水尚有涯[해수상유애] : 바닷물은 오히려 끝이라도 있으련만​相思渺無畔[상사묘무반] : 그리움은 아득하여 끝도 없다네.​攜琴上高樓[휴금상고루] : 거문고 들고 높은 누각에 오르니​樓虛月華滿[루허월화만] : 텅빈 누각엔 화려한 달빛만 가득하네.​彈著相思曲[탄착상사곡] : 그리운 맘 담아 상사곡을 타려는데​弦腸一時斷[현장일시단] : 악기줄과 애간장이 한순간에 끊어지네.

여류시인 09:53:34

題鉅野金丈家[제거야김장가]

題鉅野金丈家[제거야김장가]  林悌[임제] 거야 김씨 고언 어른의 집에 쓰다. 顧言[고언] : 내자시주부를 지냄. 一室星山下[일실성산하] : 하나의 집이 별뫼산 아래레 있는데 松根古逕微[송근고경미] : 소나무 뿌리 작고 좁은 길에 예스럽네.春歸不知歲[춘귀부지세] : 봄이 돌아왔어도 세월을 알지 못하고客到始開扉[객도시개비] : 손님이 이르니 비로소 사립문을 여네.水竹幽期在[수죽우기재] : 물과 대나무 살피자는 약속 그윽하고琴樽俗物稀[금준속물희] : 거문과와 술잔에 속된 물건 드물구나閑忙悵殊路[한망창수로] : 한가함과 바쁜 길이 다름을 한탄하고芳草獨離違[방초독리위] : 꽃다운 풀을 홀로 떠나며 원망하네. 林白湖集[임백호집]  卷之一[권지일] 五言近體[오언근체]林悌[임제, 1549-1587] : 자는 子順[자순..

백호 임제 09:24:2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