春歸[춘귀] 杜甫[두보]봄날 돌아와.苔徑臨江竹[태경림강죽] : 이끼 낀 좁은길 강의 대나무가 지키고茅簷覆地花[모첨부지화] : 띠풀 집 처마에 꽃들이 땅을 덮었구나.別來頻甲子[별래빈갑자] : 헤어진 뒤에는 갑자의 날 절박하더니倏忽又春華[숙홀우춘화] : 갑작스레 화려한 봄이 거듭하는구나.倚杖看孤石[의장간고석] : 지팡이에 기대 작은 녹봉을 헤아리다傾壺就淺沙[경호취천사] : 술병 기울이려 넓은 물가로 나아가네.遠鷗浮水靜[원구부수정] : 많은 물새들 고요하게 강물에 떠있고輕燕受風斜[경연수풍사] : 가벼운 제비 비끼는 바람 받아들이네.世路雖多梗[세로수다경] : 세상사는 길 비록 막히는 일 많다지만吾生亦有涯[오생역유애] : 우리네 인생 다만 끝이 있을 뿐이라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