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京城逢映湖錦峯兩伯同唫[경성봉영호금봉량백동음]

京城逢映湖錦峯兩伯同唫[경성봉영호금봉량백동음] 卍海 韓龍雲[만해 한용운] 서울에서 영호 금봉 두 스님을 만나 함께 읊다. 蕭蕭短髮入紅塵[소소단발입홍진] : 짧은 머리에 쓸쓸하게 속된 세상으로 드니感覺浮生日日新[감각부생일일신] : 덧 없는 인생 날마다 새롭게 느껴 깨닫는구나.雪後千山皆入夢[설후천산개입몽] : 눈 내린 뒤 여러 산들이 모두 꿈 속에 드는데回頭漫說六朝人[회두만설륙조인] : 머리 돌려 쓸데 없이 육조의 사람을 말하네. 映湖[영호] : 映湖和尙[영호화상], 石顚[석전] 朴漢永[박한영, 1870-1948] 스님.錦峯[금봉] : 한용운의 불교 도반. 與錦峯伯夜唫[여금봉백야음]이란 시를 한용운이 읊은 시가 있다.六朝[육조] : 東吳[동오], 東晉[동진], 宋[송], 齊[제], 梁[양], 陳[진]의..

만해 한용훈 12:22:54

蠅子透窓[승자투창]

蠅子透窓[승자투창] 白雲守端[백운수단]파리가 창문을 꿰뚫으려 하기에爲愛尋光紙上鑽[위애심광지상찬] : 어렴풋하게 되어 빛을 찾아서 종이 위를 뚫으려니不能透處機多難[불능투처기다난] : 어려움 많아 위험하니 할수 없이 뚫기를 멈추었네.忽然撞着來時路[홀연당착래시로] : 홀연히 들어오던 때의 길을 서로 맞 부딪치고나서始覺從前被眼瞞[시각종전피안만] : 비로소 종전까지 눈 속임을 당했음을 깨닫는구나. 白雲守端[백운수단, 1025-1071] : 법명은 守端[수단], 호는 白雲[백운] . 臨濟[임제] 문하의 8세 禪師[선사], 속성은 曷氏[갈씨], 楊岐方會[양기방회]의 제자. 茶陵[다릉] 郁山主[욱산주]에게 귀의하여 승려가 되었다 함. 偈頌[게송].

詠貧士[영빈사] 7-1

詠貧士[영빈사] 七首[7수]-1 陶淵明[도연명]가난한 선비를 노래함. 萬族各有託[만족각유탁] : 많은 무리들 제각각 의탁할 곳 있는데孤雲獨無依[고운독무의] : 외로운 구름만 다만 의지할 곳 없구나.曖曖空中滅[애애공중멸] : 흐리고 어둡다 하늘 가운데 사라지니何時見餘暉[하시견여휘] : 어느 때에나 저녁에 지는 햇빛 만날까.朝霞開宿霧[조하개숙무] : 아침 노을과 머물던 안개가 사라지니衆鳥相與飛[중조상여비] : 모여든 새들은 서로 따르며 나는구나.遲遲出林翮[지지출림핵] : 몹시 더디게 숲속의 새들 헤어졌다가未夕復來歸[미석복래귀] : 저녁도 아닌데 돌아 와서 머무는구나.量力守故轍[양력수고철] : 힘을 헤아리며 옛 사람 자취를 지키니豈不寒與飢[기불한여기] : 어찌 추의와 더불어 굶주림 없겠는가.知音..

陶淵明 2026.09.2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