信宿挹淸堂[신숙읍청당]行指茂朱[행지무주] 白湖 林悌[백호 임제] 읍청당에서 이틀을 묵고 아름다운 무주로 가려니 沿途山水淸麗[연도상수청려] 따르는 길의 산과 강물 맑고 고우며 其曰傍巖[기왈방암]一片畫障[일편화장] 이미 말하길 방암은 한 조각 병풍이요, 其曰麻谷[기왈마곡]可以隱居[가이은거] 이에 마곡은 가히 은거할 만 하다. 最勝處號爲臺巖[최승처호위대암]在魚麗山下[재어려산하]가장 빼어나다 부르는 곳은 대암이라 하니 어려산 아래에 있다. 百尺巖頭萬歲松[백척암두만세송] : 일백 척 바위 꼭대기의 소나무 나이 일만이오明沙無際碧波舂[명사무제벽파용] : 끝도 없는 밝은 모래에 해가 지는 물결 푸르네.緣江鳥道十餘曲[연강조도십여곡] : 새가 다니는 길을 두르는 강물은 십여 구비요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