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浿上雜詩[패상잡영] 8-2

浿上雜詩[패상잡영] 8-2  李尙迪[이상적]패강 위의 잡영. 畫船新墨墨生香[화선신묵묵생향] : 그림 장식 배에 새로운 먹에 먹 향기 생기고楚尾吳頭歌吹長[초미오두가취장] : 초와 오나라 의중간 땅의 노래를 길게 부르네.游子東風添別淚[유자동풍첨별루] : 나그네는 동쪽 바람에 이별의 눈물을 더하고綠波愁煞鄭知常[녹파수쇄정지상] : 초록빛 물결을 정지상은 근심으로 애태웠네.金秋史學士於官舫。扁以歌吹橫長。又錄鄭知常諸人詩其旁추사 김학사가 관아 배에 기대어 편액을 쓰고 길게 섞이어 불어 노래하고또 정지상과 여러 사람들의 시가 그 곁에 기록되어있다. 楚尾吳頭[초미오두] : 초나라와 오의 중간에 있는 땅.愁煞[수쇄] : 못견디게 걱정되다. 근심으로 애가 타다. 鄭知常[정지상] : 고려 인종때의 문신이자 시인, 送人[송인]이..

滉近再蒙召命[황근재몽소명]

滉近再蒙召命[황근재몽소명]一以僉知[일이첨지]一以副提[일이부제]因病甚[인병심]再上辭狀[재상사장]仍乞致仕[잉걸치사]有旨遞玉堂[유지체옥당]又有安心在閒之旨[우유안심재한지지]不勝感激之至[불승감격지지]然不許辭樞府[연불허사추부]不報致仕之請[불보치사지청]再用前韻[재용전운]   三首[삼수]-1 退溪 李滉[퇴계 이황] 내가 요즘 거듭하여 소명(임금의 명)을 받았는데하나는 첨지요, 하나는 부제학이었다.병이 심하다는 이유로 다시 사임 상소를 올렸다.이에 벼슬을 사임하길 비니 옥당에 체직하라는 교지가 있어감격함을 견딜 수 없었다.그러나 추부의 사임은 허락치 않으시고 벼슬 물러나는 청도들어주시지 않아 다시 앞의 운을 쓰다.  積雨新晴物色鮮[적우신청물색선] : 오랜 비가 새로 개이며 만물의 빛이 선명한데淸風幽澗政泠然[청풍유간정랭연..

이 황 2025.01.10

悼鄭君[도정군] 玄穆[현목] 3-1

悼鄭君[도정군] 玄穆[현목]  三首[삼수]-1정현목군을 애도하며.朴齊家[박제가] 纔看年壽倍童烏[재간년수패동오] : 겨우 사람 수명 헤아려 요절한 아이 등지니羞死人間白首儒[수사인간백수유] : 대단히 부끄러운  인간 흰 머리의 선비라네.飛去暫應如彩羽[비거응잠여채우] : 잠시 응하다 날아가 버린 채색한 날개 같고失來長自恨明珠[실래장자한명주] : 밝은 구슬 잃고 돌아와 늘 스스로 한탄하네.天文寂寞▣▣▣[천문적막 ▣▣▣] : 하늘의 형상은 고요하고 쓸쓸하여 ▣▣▣ 烟雨消沈北漢圖[연우소침북한도] : 안개 비가 잦아드는 북한산을 헤아리네.却憶伯孫銘墓日[각억백손명묘일] : 도리어 맏손의 묘지명 적던 날 생각하며窓前磨石與君俱[창전마석여군구] : 창 앞에 그대와 함께 돌을 갈아 기록했네.伯孫李氏子學於余[백손이씨자학어여] ..

박제가 2025.01.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