奉辭使華[봉사사화] 洪裕孫[홍유손] 사신에게 작별을 고하다. 使相衙歸奉拜辭[사상아귀봉배사] : 사신 상공이 돌아감에 삼가 사양하며 받드니山東秋月欲辰時[산동추월욕신시] : 산 동쪽의 가을 달빛은 아침 신시가 되려하네.滿杯美酒粘粳醴[만배미주점갱례] : 잔 가득한 맛좋은 술 메벼의 맑은 술은 차질고盈耳嘉言大雅詩[영이가언대아시] : 좋은 말씀 귀에 가득하여 맑은 시 뛰어나구나.醘賜銀魚府䗸口[갑사은어부옹구] : 은어와 술그릇 하사하시니 땅벌 입 구부리고肴添繡蓏嚲盟看[효첨수라타맹간] : 오색 열매 안주 더하여 두꺼운 맹세 환대하네.叩頭匍匐出門外[고두포복출문외] : 머리 조아리고 엎드려 기어 문 밖으로 나아가니 別意茫茫迷所之[별의망망미소지] : 헤어질 생각이 넓고 아득하여 갈 곳을 잃었다네. 奉辭[봉사] :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