陪詔使漢江船遊[배조사한강선유]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명나라 사신들을 모시고 한강에서 유람하며. 彩船舡高擁玉宸人[채선항고옹옥환식] : 채색한 배의 배 위에 대궐 사람이 옥을 들고縹緲仙遊絶世塵[표묘선유절세진] : 멀고 어렴풋한 선경에서 놀려니 티끌 세상 다하네.隔岸畫屛千岫晩[격안화병천수만] : 언덕이 숨긴 그림 병풍에 무성한 산봉우리 저물고近筵輕練一江春[근연경련일강춘] : 가까운 연회에 가벼운 흰 명주 온 강에는 봄이구나.餘生已感皇恩大[여생이감황은대] : 남은 생애에 이미 황제의 은혜가 큰 것을 느꼈으니勝會還驚寶唾新[승회환경보타신] : 성대한 모임에 좋은 명언이 새로와 오히려 놀라네.別後九霄飆御遠[별후구소표어원] : 헤어진 뒤에 높은 하늘에 폭풍을 막아 멀어지리니謾留波月解分身[만류파월해분신] : 실없이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