宿竹底店[숙죽저점] 蔡濟恭[채제공]죽저점에 묵으며. 松火微冥隔數家[송화미명격수가] : 관솔불이 조금 어둡게 두 서너 집을 나누고 里門東畔暝雲多[이문동반명윤다] : 마을 어귀 동쪽 지경 많은 구름 어두워지네. 書帷寂寂眠狵卧[서유적적면방와] : 서재는 적적하고 삽살개도 누워 잠자는데 惆悵星河樹杪斜[추창성하수초사] : 서글프게 은하수 만이 나무 끝에 비꼈구나. 원 제목 : 宿竹底店[숙죽저점]夜尋吳聖權[야심오성권] 經運[경운] 不遇[불우] 悵然有吟[창연유음]죽저점에 묵으면서 밤에 오성권 경운 을 찾아갔으나만나지 못하였기에 서운한 마음으로 읊다.吳聖權[오성권] : 吳經運[오경운,1723-1754], 본관 同福[동복]. 생부는 吳尙謙[오상겸], 숙부 吳尙弘[오상홍]의 후사가 됨. 번암의 부인 동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