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雪冤[설원]

雪冤[설원]      篠叢 洪裕孫[소총 홍유손]원통함을 풀어 없앰.載於車原頫雪冤錄[재어차원부설원록] : 차원부설원록에 있다. 髓還山外洞仙飢[수환산외동선기] : 뼛골 둘러싼 산 밖으로 골짜기 신선 굶주리고竹盡岐陽鳳失依[죽진기양봉실의] : 기양의 대나무 죽자 봉황이 의지할 곳 잃었네.地久天長應有限[지구천장응유한] : 하늘과 땅 오래 변함 없어도 응당 끝이 있지만一端雙恨絶無期[일단쌍한절무기] : 한 끝의 원통함을 견주니 기약도 없이 끊겼네. 車原頫雪冤錄[차원부설원록] : 1456년에 찬술되었다고 하였으나,    1580년 즈음에 처음 나온 뒤에 계속 개작되고 보완해온 僞書[위서]로 판명.    이 책의 전편에 걸쳐 延安 車氏[연안 차씨]의 上代 家系[상대 가계]를    조작할 목적으로 文忠公[문충공] 河崙[하..

한 시 2025.01.30

淞翁以詩寄[송옹이시기] 5

淞翁以詩寄[송옹이시기] 我未和者三年[아미화자삼년]今始追和[금시추화] 5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송옹이 나에게 부친 시에 대하여삼 년 동안이나 화답하지 못했다가이제야 비로소 추후하여 화답하다. 前塗都是夜臺冥[전도도시야대명] : 앞 길은 도무지 무덤과 같이 어두운데 頭上天光幾日靑[두상천광기일청] : 머리 위의 하늘 빛에 고요한 햇살 원하네. 最有手功編菊譜[최유수공편국보] : 가장 많은 손의 공로로 국화 족보를 엮고 絶無心事注茶經[절무심사주다경] : 마음 일 아주 없어 차를 다스려 불을 켜네. 蕭蓼寶鼎沈淵水[소료보정침연수] : 쓸쓸히 괴롭게 보정은 깊은 물에 잠겼고 容易洪鍾屈寸莛[용이홍종굴촌정] : 아주 십게 큰 종은 작은 몽둥이에 굽혔네. 一切是非操束外[일절시비조속외] : 일체의 세상 시비를 무관해 버리고 ..

茶山 丁若鏞 2025.01.30

次李美叔韻[차이미숙운]

次李美叔韻[차이미숙운]    宋時烈[송시열]이미숙의 운을 차하다.  蓬翁消息不難知[봉옹소시불난지] : 봉산의 늙은이 소식은 알기 어렵지 않으니原韻云[원운운]涪陵消息邈難知[부릉소식막난지] : 원운에 이르길“부릉 소식 아득하여 알기 어렵네.”로 되어 있다.須識蓬翁戲劇時[수식봉옹희극시] : 모름지기 봉산 늙은이 익살 부릴 때 알 수 있네. 晦壁千尋妄意效[회벽천심망의효] : 주자의 절벽 천 길을 망령된 생각으로 본받으려 楊鶉百結有時披[양순백결유시피] : 양자직의 백번 기운 누더기 옷 입을 때가 있다네. 生憎魘相妖全騁[생증염양요전빙] : 시달리기 빌며 모두 요망 펴니 절로 가증스럽고文谷臺章[문곡대장]全用魘魅蠱毒語[전용염매고독어]문곡에 대한 대간의 글에는 魘魅[염매]나 蠱毒[고독]이란 말을 전적으로 쓰고 있다. 可..

송시열 2025.01.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