歸園田居[귀원전거] 2 陶淵明[도연명]
野外罕人事[야외한인사] : 들 밖에 있으니 인사할 일 드물고
窮巷寡輪鞅[궁항과륜앙] : 외진 시골 땅, 짐을 진 수레도 적다네.
白日掩荊扉[백일엄형비] : 대낮에도 사립문 굳게 닫아두고
虛室絶塵想[허실절진상] : 텅빈 집에서 속세의 생각을 끊었다네.
時復墟曲中[시복허곡중] : 저자거리로 돌아가고 싶을 때엔
披草共來往[피초공래왕] : 풀 섶을 헤치며 서로들 오고 가네.
相見無雜言[상견무잡언] : 서로 만나도 번잡스런 말이 없고
但道桑麻長[단도상마장] : 다만 뽕 잎과 삼대가 크길 바랄 뿐.....
桑麻日已長[상마일이장] : 뽕잎과 삼대는 이미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
我土日已廣[아토일이광] : 내 땅은 이미 날수 만큼 넓어졌다네.
常恐霜霰至[상공상산지] : 항상 두려운것은 서리나 싸라기눈 내려
零落同草莽[영락동초망] : 우거진 잡초처럼 시들어 떨어지는 것이라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