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淞翁以詩寄[송옹이시기] 2

淞翁以詩寄[송옹이시기]我未和者三年[아미화자삼년]今始追和[금시추화] 2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송옹이 나에게 부친 시에 대하여삼 년 동안이나 화답하지 못했다가이제야 비로소 추후하여 화답하다.  詞場結習趁虛名[사장결습진허명] : 문인 사회에 맺힌 관습 헛된 명성을 쫓아가며 驂舞憑陵雁翅幷[참무빙릉안시병] : 곁마 부추겨 언덕에 기대 기러기 날개 겸했네. 自古曲眉常見妬[자고곡미상견투] 예로부터 미인의 눈썹은 항상 시기를 만나지만 經時反舌竟無聲[경시반설경무성] : 때가 지나면 반설조는 끝내 소리가 없어지네. 寢園植木留陳簿[침원식목류진부] : 침원에 심은 나무는 장부에 밝히어 다스리고 御幕看花閱舊賡[어막간화열구갱] : 임금 장막에서 꽃구경 옛 갱화를 열람하노라. 試看對頭營壘處[시간대두영루처] : 시험 삼아 머리 마..

茶山 丁若鏞 2025.01.16

讀朱子大全有感而吟[독주자대전유감이음]

讀朱子大全有感而吟[독주자대전유감이음]宋時烈[송시열]주자대전을 읽다 감회가 있어 읊어보다.  集大成人久不生[집대성인구불생] : 집대성한 사람 나오지 않은지 오래인데 一千年後濁河淸[일천년후탁하청] : 일천 년 뒤에 흐린 황하 다시 맑아졌구나. 七閩山嶽神皆降[칠민산악신개강] : 칠민의 산악에서 신이 다 같이 내려와서 群聖圖書理盡明[군성도서리진명] : 많은 성인의 글과 서적의 이치 다 밝혔네. 底事皇朝尊陸學[저사황조존륙학] : 어쩐 일로 황제 조정에선 육학을 높이는가可嘆東土騁狐精[가탄동토빙호정] : 가히 동쪽 땅에 여우 정령 날뜀이 한스럽네. 願言空碧陰雲滅[원언공벽음운멸] : 원컨대 푸른 하늘에 음산한 구름 없어지고 日月高懸鬼魅驚[일월고현귀매경] : 해와 달 높이 걸리어 도깨비들이 놀라리라. 集大成[집대성] :..

송시열 2025.01.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