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宋察訪[증송찰방] 二首。 柳根[유근 :1549-1627] 송찰방에게 주다. 古驛名獒樹[고역명오수] : 오래된 역의 이름이 오수인데 書生是馬官[서생시마관] : 서생이 이에 마관이 되었구나. 親年垂九十[친년수구십] : 어버이 나이 구십이 가까운데 日夕望鄕關[일석망향관] : 해질 무렵 고향 관문 바라보네. 廣寒樓勝絶[광한루승절] : 광한루 누각은 매우 뛰어난데 人說小江南[인설소강남] : 사람들 말이 작은 강남이라네. 府伯如相問[부백여상문] : 부사에게 가서 서로 방문하니 吾今七不堪[오금칠불감] : 이제 일곱가지를 감당 못하네. 柳根[유근 : 1549-1627], 자는 晦夫[회부], 호는 西坰[서경], 사마시를 거쳐 1572년(선조 5) 별시문과에 장원하고 호당(湖堂)에 들어갔다. 1574년 사가독서를 했으며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