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담 송남수 387

贈宋察訪[증송찰방]二首。希建[희건] 柳根[유근]

贈宋察訪[증송찰방] 二首。 柳根[유근 :1549-1627] 송찰방에게 주다. 古驛名獒樹[고역명오수] : 오래된 역의 이름이 오수인데 書生是馬官[서생시마관] : 서생이 이에 마관이 되었구나. 親年垂九十[친년수구십] : 어버이 나이 구십이 가까운데 日夕望鄕關[일석망향관] : 해질 무렵 고향 관문 바라보네. 廣寒樓勝絶[광한루승절] : 광한루 누각은 매우 뛰어난데 人說小江南[인설소강남] : 사람들 말이 작은 강남이라네. 府伯如相問[부백여상문] : 부사에게 가서 서로 방문하니 吾今七不堪[오금칠불감] : 이제 일곱가지를 감당 못하네. 柳根[유근 : 1549-1627], 자는 晦夫[회부], 호는 西坰[서경], 사마시를 거쳐 1572년(선조 5) 별시문과에 장원하고 호당(湖堂)에 들어갔다. 1574년 사가독서를 했으며..

송담 송남수 2018.08.22

松潭雜詠[송담잡영]

松潭雜詠[송담잡영] 松潭 宋柟壽 [송담 송남수] 雅性愛林泉[아성애림천] : 맑은 성품에 은사의 정원을 사랑하니 萬鍾非所欲[만종비소욕] : 매우 많은 봉록도 원하는바 아니로다. 行身多齟齬[행신다저어] : 몸을 행동함에 어긋 나는일이 많아서 一宦終三黜[일환종삼출] : 잠시의 관직에서 세번을 내 쫒겼다네. 龜藏水石鄕[구장수석향] : 거북이처럼 숨어든 물과 돌의 고향에 琴書自娛悅[금서자오열] : 거문고와 책 스스로 즐기니 기쁘구나. 湖邊數頃田[호변수경전] : 호수 가에 몇 이랑의 농사를 지으며 潭上三椽屋[담상삼연옥] : 못 위로 서너개 서까래 집을 지었네. 溪翁進琴高[계옹진금고] : 시내 늙은이 나아가 거문고 뽐내고 林僧薦香蕨[임승천향궐] : 숲의 스님 향기로운 고사리 올리네. 一枝棲息穩[일지서식온] : 가지 ..

송담 송남수 2017.05.0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