贈柔之[증유지] 元稹[원진]유지(아내)에게 주다. 窮冬到鄕國[궁동동향국] : 겨울의 마지막에 고향 이르렀는데正歲別京華[정세별경화] : 새해 정월 화려한 서울을 떠난다네.自恨風塵眼[자한풍진안] : 스스로 세상 시련을 만남 한탄하며常看遠地花[상간원지화] : 항상 먼 고장의 꽃을 헤아려야하네. 碧幢還照曜[벽당환조요] : 푸른 휘장이 도리어 밝게 빛나니紅粉莫咨嗟[홍분막자차] : 곱게 꾸미고서 한숨쉬며 한탄 마오.嫁得浮雲壻[가득부운서] : 시집의 뜬구름 같은 남편 만났으니相隨卽是家[상수즉시가] : 서로 따르며 곧 집안을 다스려주오. 元稹[원진, 779-831] : 자는 微之[미지], 中唐[중당]의 시인‧정치가, 河南[하남] 洛陽[낙양] 사람. 반자전적인 소설 鶯鶯傳[앵앵전]이 유명함.窮冬[궁동]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