送韓恕卿[송한서경] 忠[충] 赴忠淸水營[부충청수영]趙光祖[조광조]서경 한 충이 충청수영에 나아감에 전송하며. 城闕關山北[성궐관산북] : 대궐의 문은 고향 산의 북쪽인데樓臺瘴海邊[누대장해변] : 누대의 곁에는 장기 낀 바다라네.歸心迷極浦[귀심미극포] : 돌아갈 마음 물가 세차게 유혹하고別淚洒寒天[별루쇄한천] : 이별의 눈물 겨울 하늘에 뿌리네.木落晴江雨[목락청강우] : 나뭇잎 떨어져 비오던 강 개이니秋深古壘煙[추심고루연] : 가을 깊으니 옛 보루에 안개 끼네.悠悠投絶域[유유투절역] : 아득히 멀리 막힌 지역에 임하니日暮撫孤絃[일모무고현] : 해 저물자 외로이 거문고 만지네. 恕卿[서경] : 韓忠[한충, 1486-1521]의 자, 호는 松齋[송재]. 직제학, 동부승지, 좌승지, 충청도수군절도사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