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韻劉元煇[차운유원휘]方萬里初寒夜坐[방만리초한야좌]二首-2茶山 丁若鏞[다산 정약용]유원휘와 방만리의 初寒夜坐[초한야좌] 운을 차하다. 山樵水汲已全歸[산초수급이전귀] : 산에 나무하고 물을 길어 이미 온전히 돌아와 丣字寥寥白竹扉[유자요료백죽비] : 丣유 글자의 흰 대 사립문 고요하고 쓸쓸하네. 病叟不眠治雀網[병수불면치작망] : 병든 늙은이 잠 못들고 참새 그물을 다스리고 小僮催出視驢衣[소동최출시려의] : 작은 아이는 서둘러 나가 당나귀 깃털 엿보네. 鳴湍石觸時增厲[명단삭촉시증려] : 소리내는 여울 돌에 떨어져 때로 더욱 빠르고 墜葉風翻得再飛[추엽풍번득재비] : 떨어진 잎은 바람에 나부껴 거듭 날며 이르네. 便可齊名劉夜坐[편가제명유야좌] : 밤에 앉아있던 유광과 이름을 가지런히 한다면 是非能到此中稀 [시비능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