陶淵明

歸園田居 1

돌지둥[宋錫周] 2014. 6. 12. 15:04

          歸園田居[귀원전거] 1          陶淵明[도연명]

 

少無適俗韻[소무적소운] : 어려서부터 세속의 정취에 맞는것 없어

性本愛丘山[성본애구산] : 본래 성품이 산과 언덕을 사랑했었지.

 

誤落塵網中[오락진망중] : 어쩌다 더러운 세상으로 잘못 떨어져

一去三十年[일거삼십년] : 한번 가버리니 30여년이로구나.

 

羈鳥戀舊林[기조연구림] : 갇힌 새는 옛날의 숲을 그리워하고

池魚思故淵[지어사고연] : 못속의 물고기 예 살던 연못을 생각한다네.

 

開荒南野際[개황남야제] : 남쪽 들녘 끝 황무지 일구어

守拙歸園田[수졸귀원전] : 어리석음 고치지 않으려 전원으로 돌아왔네.

 

方宅十餘畝[방택십여무] : 모난 집 텃밭 여남은 두렁에

草屋八九間[초옥팔구간] : 초가집은 여덟 아홉 칸 이라네.

 

楡柳陰後簷[유류음후첨] : 느릅나무 버드나무 뒤편 처마에 그늘지고

桃李羅堂前[도리라당전] : 복숭아 자두나무 집 앞에 벌려 섰네.

 

曖曖遠人村[애애원인촌] : 저멀리 사람사는 마을은 희미하니 어둡고

依依墟里煙[의의허리연] : 마을 언덕엔 연기가 올라 한들거리네.

 

狗吠深巷中[구폐심항중] : 멀리 떨어진 깊은 산골의 개짓는 소리에

鷄鳴桑樹巓[게명상수전] : 뽕잎 나무 꼭대기에 닭 우는 소리라.....

 

戶庭無塵雜[호정무진잡] : 집 뜰과 마당엔 어수선 할 시간이 없고

虛室有餘閒[허실유여한] : 텅 빈 집엔 한가하니 시간이 남네......

 

久在樊籠裏[구재번롱리] : 오랬동안 새장속에 갇혀 있다가

復得返自然[부득반자연] : 이제야 다시 자연으로 돌아왔다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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