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達

次雙阜相公淳昌東軒韻[차쌍부상공순창동헌운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6. 16. 15:09



次雙阜相公淳昌東軒韻[차쌍부상공순창동헌운]      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
쌍부 상공의 순창 동헌 운을 차하여 

 

辛夷落盡刺桐開[신이락진자동개] : 목련이 다 떨어지니 엄나무가 피어나고

深院無人燕子來[심원무인연자래] : 사람 없는 깊은 집엔 제비들만 돌아오네.

簾外綠陰春晝永[염외록음춘주영] : 주렴 밖의 푸르른 그늘 낮이 긴 봄날에

繡闌東畔夢初回[수란동반몽초회] : 동쪽 가 수놓은 난간에서 꿈을 막 깨네.


雙阜[쌍부] :  雙阜縣[쌍부현],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·우정면 일대에 있던 옛 고을.

相公[상공] : 옛날 지체 높은 집안의 젊은 선비의 높임 말, 과거 시험에 합격한 秀才[수재]에 대한 존칭.

辛夷[신이] : 백목련.

刺桐[자동] : 음나무, 엄나무.


蓀谷詩集卷之六[손곡시집6권] 七言絶句[7언절구] 1618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 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  1991.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