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鞦韆[추천]

鞦韆[추천] 歐陽修[구양수]그네. 蝶戀花[접련화]​​庭院深深深幾許[정원심심심기허] : 깊고 깊은 정원은 그 깊이가 얼마인가​楊柳堆煙​[양류퇴연] : 수양 버들에 안개 쌓이니簾幕無重數​[염막무중수] : 주렴 장막은 몇 겹일런가 ?​玉勒雕鞍游冶處[옥륵조안유야처] : 옥 재갈 새긴 안장에 요염한 곳로 놀러가니​樓高不見章臺路[누고불견장대로] : 높은 누각에서도 장대로는 보이지 않네.​​雨橫風狂三月暮​[우횡풍광삼월모] : 미친 바람에 비가 섞이는 저무는 삼월에門掩黃昏​[문엄황혼] : 날은 어두워 문을 닫았어도無計留春住​[무계류춘주] : 그치는 봄을 머물게 할 수 없네.​淚眼問花花不語​[누안문화화불어] : 눈물어린 눈으로 꽃에게 묻지만 꽃은 말도 없고亂紅飛過鞦韆去​[난홍비과추천거] : 어지러이 붉은 빛 날아 그네를..
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7
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7宿內弟朴穉川[숙내제박지천] 宗山 舍[종산 사]時張幼毅[시장유의] 僴[한] 來[래]  九首[9수]-7李德懋[이덕무]9일(중양절) 마포에서 재선과 함께외사촌 박지천의 종산 집에서 자는데 때마침 유의 장한 이 왔다.     矗矗古滄浪[촉촉고창랑] : 오래된 푸른 물결이 높이 솟아나 浮浮中栗島[부부중율도] : 밤 섬 가운데 비가 한창 쏟아지네. 茜雲烘落暉[천운홀락휘] : 붉은 구름에 지는 해가 비추니 紅明徹底倒[홍명철저도] : 붉은 빛이 빈틈 없이 거꾸로 있네. 在先[재선] : 朴齊家[박제가, 1750-1805]의 자. 다른  자는 次修[차수], 修其[수기].   호는 楚亭[초정], 貞蕤[정유], 葦杭道人[위항도인].內弟[내제] : 손아래 처남.幼毅[유의] : 張僩[장한,..

苦熱[고열]

苦熱[고열]   林悌[임제]견디기 어려운 심한 더위. 海山乾遠翠[해산건원취] : 바다와 산은 멀리 푸르고 텅 비어千里瘴雲蒸[천리장운증] : 천리에 덥고 습한 구름이 찌는구나.紅日午如爍[홍일오여약] : 붉은 해는 낮에 불이 나는 것 같아碧潭龍未升[벽담룡미승] : 푸른 못에는 용이 오르지 못하네.有心消酷暑[유심소혹서] : 넉넉한 마음 혹독한 더위 삭이며無計踏層氷[무계답층빙] : 층진 얼음을 밟을 계획도 없구나.便欲泠風御[편욕령풍아] : 서늘한 바람을 맞아 쉬려 하는데靑冥控鶴騰[청명공학등] : 푸른 하늘에 급하게 학이 오르네. 附灌園詩[부관원시]관원이 시를 부치다.灌園卽監司朴啓賢[관원즉감사박계현]관원은 곧 감사 박계현이다. 朱明到南紀[주명도남기] : 여름 태양이 남쪽 터에 도달하니北客困炊蒸[북객곤취증] : 북..

백호 임제 2024.06.05

次韻趙松岡見寄[차운조송강견기] 十二首-11

次韻趙松岡見寄[차운조송강견기]  十二首-11退溪 李滉[퇴계 이황]조송강이 부쳐온 것을 보고 운을 차하다.朱紱儻來事[주불당래사] : 붉은 인끈에 뜻 밖에 일이 닥쳐오이淸標非世塵[청표비세진] : 맑은 품격에 세상의 티끌을 나무라네.興酣柯爛客[흥감가란객] : 흥겨운 흥취에 손님의 주발은 빛나고情屬下簾人[정촉하렴인] :정취를 모으려 사람들 주렴을 내리네. 攄素那禁寫[터소나금사] : 평소 베풀어 덜어 없앰을 어찌 금할까憂饑獨自顰[우기독자빈] : 근심과 배고픔에 홀로 절로 찡그리네.爲公吟偪側[위공음핍측] : 그대를 위하여 옆으로 다가가 읊으니顔色阻盈旬[안색조영순] : 얼굴 빛이 열흘 가득하게 어려워하네. 松岡[송강] : 趙士秀[조사수, 1502-1558]의 호, 자는 季任[계임].   제주목사, 이조참판, 대사성,..

이 황 2024.06.0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