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達

寄梁伯休[기양백휴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6. 15. 18:19


    寄梁伯休[기양백휴]         蓀谷 李達[손곡 이달]

      양백휴에게 부치다..

 

春愁一半付瑤琴[춘수일반부요금] : 봄철의 근심 절반을 옥 거문고에 의지하니

金博銷香夜閣深[금박쇠향야각심] : 향로의 향기 사라지고 누각의 밤 깊어졌네.

惆悵故山歸不得[추창고산귀부득] : 슬프게도 고향 산에 돌아감 이루지 못하고

夢随花雨落東林[몽수화우락동림] : 꽃 비오는 꿈 따르니 동쪽 숲은 쓸쓸하구나.


金博[금박] : 중국 산둥성에 있는 博山[박산]의 모양을 본떠서 만든 銅製[동제] 香爐[향로].

惆悵[추창] : 실망, 낙담하는 모양, 슬퍼하는 모양.


蓀谷詩集卷之六[손곡시집6권] 七言絶句[7언절구] 1618 간행본

한국고전번역원 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  1991.인용