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過越溪棧[과월계잔]宿村舍[숙촌사]有懷兄弟[유회형제]

過越溪棧[과월계잔]宿村舍[숙촌사]有懷兄弟[유회형제]  栗谷 李珥[율곡이이] 월계의 잔교를 지나 마을 집에 머물며 형제의 회포가 있어.  歇馬滄洲上[헐마창주상] : 말을 멈추니 푸른 물결은 넉넉하고尋蹊畎澮閒[심혜견회한] : 좁은 길 찾으니 산골 봇도랑 한가하네.孤村依老樹[고총의로수] : 외딴 마을에 오래된 나무는 전과 같고細㵎下荒灣[세간하황만] : 작은 산골물 거칠게 굽이져 떨어지네.雨足連畦菜[우족련휴채] : 밭두렁 나물에 넉넉한 비가 함께하고嵐收繞屋山[남수요옥산] : 산 집을 에워쌌던 남기가 걷히는구나.別愁今轉極[별수금전극] : 이별의 시름이 이제 괴롭히며 맴도니無境解吾顔[무경해오안] : 나의 얼굴을 마주칠 경우마저 없구나. 栗谷先生全書卷之一[율곡선생전서1권] 詩[시] 上 1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 표점..

이 이 2024.06.15

春日出遊[춘일출유]

春日出遊[춘일출유]  白沙 李恒福[백사 이항복] 봄 날 나가서 노닐다. 芳郊氣煖惠風徐[방교기훤혜풍서] : 꽃다운 들 따뜻한 기운 화창한 바람 평온하고 天朗衣輕體自舒[천랑의경체자서] : 하늘은 맑고 옷 가벼워 몸은 저절로 상쾌하구나. 縱蹇平原隨所往[종건평원수소왕] : 노둔한 말을 뒤쫒아 평원을 향하여 따르는 바 杜鵑多處少蹰躇 [두견다처소주저] : 두견화가 아름다운 곳에선 잠시 머뭇거리네. 惠風[혜풍] : 화창하게 부는 봄 바람, 음력 3월.天朗[천랑] : 天朗氣淸[천랑기청],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개고    날씨가 화창하여 공기가 상쾌함.   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 1629년 간행본 인용한국고전번역원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1991李恒福[이항복, 1556-1618] : 일명 鰲城大監[오..

李恒福 2024.06.15

題西林壁[제서림벽]

題西林壁[제서림벽]      蘇軾[소식]서림사 벽에 적다.  橫看成嶺側成峰[횡간성령측성봉] : 가로로 보면 산마루요 옆에서 보면 봉우리라遠近高低各不同[원근고저각불동] : 멀리 가까이 높이 낮게 보는 곳에 따라 다르네.不識廬山眞面目[불식여산진면목] : 여산의 진면목을 알지 못하는 것은只緣身在此山中[지연신재차산중] : 다만 이 몸이 산 중에 있기 때문이라네. 廬山[여산] : 江西省[강서성] 九江市[구강시]에 있는 산.   奇[기], 秀[수], 險[험], 雄[웅]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   아름답고 신비한 산, 불교와 도교의 성지. 周[주]나라 武王[무왕] 때 匡俗[광속]이라는 도사가 이 산 깊숙한 곳에     조그마한 오두막집을 지어 은거하면서 도를 닦고 있었다.     무왕이 이 소문을 듣고 사람을..

望廬山瀑布[망려산폭포]

望廬山瀑布[망려산폭포]  李白[이백]여산 폭포를 바라보며.  日照香爐生紫煙[일조향로생자연] : 해가 내리쬐는 향로봉에 자주빛 안개가 일고遙看瀑布掛前川[요간폭포괘전천] : 아득히 보이는 폭포는 앞에 끝 없이 매달렸네.飛流直下三千尺[비류직하삼천척] : 곧바로 날아 흐르 듯 떨어지니 삼천 척이오疑是銀河落九天[의시은하락구천] : 무릇 은하수가 구천에서 떨어졌나 의심하네. 廬山[여산] : 江西省[강서성] 九江市[구강시]에 있는 산.   廬山眞面目[여산진면목], 奇[기], 秀[수], 險[험], 雄[웅]의    특징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아름답고 신비한 산.川[천]이 長[장]으로 표현 된 곳도 있슴.

李白 2024.06.15

謀事在人[모사재인] 成事在天[성사재천]

謀事在人[모사재인] 成事在天[성사재천] 謀事在人[모사재인]이요, 成事在天[성사재천]이라는 말은 삼국지에서 제갈량이 하늘을 보면서 한탄한 말입니다. 삼국지에 제갈량이 葫蘆谷[호로곡]에서 火攻作戰[화공작전]을 펼쳐 司馬懿[사마의] 三父子[삼부자]를 꼼짝없이 죽게끔 만들었으나 그때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려 사마의 부자가 살아날 수 있었다는 고사. 葫蘆谷[호로곡] : 섬서성 岐山縣[기산현] 高店鎭[고점진].    五丈原[오장원]에서 10km 떨어진 거리에 있다.    위연이 촉군의 선봉으로 있을 때,    군사를 거느리고 고점진에 주둔한 적이 있기 때문에,    이곳을 魏延城[위연성]이라 부르기도 한다. 성 밖에는 계곡이 하나 있다.    입구는 좁고 내부는 넓어 조롱박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해서 호로곡으..

잡글 2024.06.15

次韻松岡[차운송강]

次韻松岡[차운송강]  退溪 李滉[퇴계 이황]송강을 차운하다. 求田問舍肯嫌遲[구전문사긍혐지] : 밭 구하고 집 찾음이 늦다는 불평을 즐기면서賃屋聊從棘作籬[임옥료종자작리] : 세낸 집에 즐거이 따르며 가시 울타리 만드네. 每歎昌黎志能復[매탄창려지능복] : 늘 한창려는 뜻으로 능히 채우며 화답하였고深懲司馬坐成馳[심징사마좌성치] : 사마는 앉아서 방자하게 다스림 매우 혼냈네.堆庭赤葉仍無事[퇴정적엽잉무사] : 뜰에 쌓인 붉은 잎에 일 없이 그대로 따르며滿眼黃花亦一時[만안황화역일시] : 눈에 가득한 국화 꽃을 한 동안 다스렸다네.衰暮未成眞箇業[쇠모미성진개업] : 쇠하고 늙어 어떤 참된 공적도 이루지 못하고病中排悶强裁詩[병중배민강제시] : 병든 중에 번민 물리고 억지로 시를 지어보네. 松岡[송강] : 趙士秀[조사수,..

이 황 2024.06.1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