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三足堂送麥[삼족당송맥]不受[불수]

三足堂送麥[삼족당송맥]不受[불수]  南冥 曺植[조식] 삼족당이 보리를 보내왔는데 받지 않으며.姓金[성김]名大有[명대유]字天祐[자천우]  於光亦不受[어광역불수] : 사마광 또한 받지 않았으니此人劉道源[차인유도원] : 이 사람이 도원 유서로구나.所以胡康候[소이호강우] : 이런 까닭에 강후 호안국은至死貧不言[지사빈불언] : 죽을때까지 가난을 말하지 않았네. 三足堂[삼족당] : 金大有[김대유,1479-1551]의 호, 자는 天祐[천우]    정언, 칠원현감, 전적 등을 역임한 문신.劉道源[유도원] : 남송때의 학자 劉恕[유서]의 자,    司馬光[사마광]과 함께 資治通鑑[자치통감]을 씀.胡康候[호강후] : 劉恕[유서], 송나라 숭안 사람, 이름은 안국, 자가 강후.    사마광을 도와 줌. 김대유는 죽으면서 조..

曺植 2024.06.02

春景[춘경]

春景[춘경]    蘇軾[소식]봄 경치     蝶戀花[접련화] 花褪殘紅青杏小[화퇴잔홍청행소] : 꽃잎 시들어 붉은 빛만 남고 푸른 살구 아직 작으니燕子飛時 [연자비시] : 제비 날 때綠水人家繞[녹수인가요] : 푸른 강물 인가를 에워싸고 있네.枝上柳綿吹又少[기상류면취우소] : 가지 위의 버들개지 바람에 날려 더욱 적어지는데天涯何處無芳草[천애하처무방초] : 세상 어디엔들 향내 나는 꽃이 없으리오.墻裏秋千墻外道[장리추천장외도] :  담장 안엔 그네 있고 담장 밖엔 길이 있는데墻外行人[장외행인] : 담장 밖에 길 가던 이 있고 墻裏佳人笑[장리가인소] : 담장 안의 웃음소리.笑漸不聞聲漸悄[소점불문성점소] : 점점 들리지 않고 이야기 소리도 점점 낮아지니多情卻被無情惱[다정각피무정뇌] : 정이 많다가 도리어 정이 없어..
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6

九日麻浦[구일마포]同在先[동재선] 9-6宿內弟朴穉川[숙내제박지천] 宗山 舍[종산 사]時張幼毅[시장유의] 僴[한] 來[래]  九首[9수]-6李德懋[이덕무]9일(중양절) 마포에서 재선과 함께외사촌 박지천의 종산 집에서 자는데 때마침 유의 장한 이 왔다.     波穿赭石岸[파천자석안] : 물결이 붉은빛 돌 언덕 뚫고서 蒼蒼隱舟尾[창창은주미] : 빛이 바랜 배의 뒤 쪽에 기대네. 夕江闃人聲[석강격인성] : 저녁 강에는 사람 소리 고요하고  魚立䰇鱗偉[어립기린위] : 멈춘 물고기 지느러미 비늘 크구나. 在先[재선] : 朴齊家[박제가, 1750-1805]의 자. 다른  자는 次修[차수], 修其[수기].   호는 楚亭[초정], 貞蕤[정유], 葦杭道人[위항도인].內弟[내제] : 손아래 처남.幼毅[유의] : 張僩[장한,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