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久不見韓侍郞戱題四韻寄之[구부견한시랑희제사운기지]

久不見韓侍郞戱題四韻寄之[구부견한시랑희제사운기지]白居易[백거이] 白樂天[백낙천]오래 한유 대감을 보지 못해 시 한 수를 지어 부칩니다.​近來韓閣老[근래한각로] : 가까운 요즈음 한 재상께서는疏我我先知[소아아선지] : 나를 멀리 하심 제가 먼저 알지요.量大嫌甜酒[량대혐감주] : 배포가 크시니 달달한 술 싫어하고才高笑小詩[재고소소시] : 재능이 높으니 짧은 시는 비웃지요.靜吟乘月夜[정음승월야] : 고요히 읊으려니 밤 달빛이 오르며閑醉曠花時[한취광화시] : 한가히 취하니 꽃피는 계절 밝네요.還有愁同處[환유수동처] : 도리어 같은 처지의 시름 많은지라春風滿鬢絲[춘풍만빈사] : 봄 바람에 센 머리 귀밑에 가득하네. 閣老[각로] : 내각의 원로, 唐[당]의 中書舎人[중서상인],    給事中[급사중] 唐[당]의 재상...

백거이 2024.06.07

贈別東萊趙使君[증별동래부사군]1

贈別東萊趙使君[증별동래부사군] 1  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동래의 조존성 사군과 헤어지며 주다. 存性[존성] 蓬萊知府舊姻親[봉래지부구인친] : 봉래산의 마을 알면서 오래 되신 사돈五馬天涯寵渥新[오마천애총악신] : 태수의 두터운 은혜 하늘 끝에 새롭네.鬢髮不衰經患後[빈발불쇠경환후] : 살쩍 머리털 쇠하지 않고 병은 뒤에 지나고風神獨抗鎭邊辰[풍신독항진변신] : 풍신 홀로 대적해 흔들리는 변방 진압했네.臘梅早發稀逢雪[납매조발희봉설] : 납매가 일찍 피었으니 눈 만날 일 드물고海樹長靑好訪春[해수장청호방춘] : 바닷가 나무 늘 푸르니 찾은 봄 아름답네.衙罷乘閑尋浪迹[아파승한심랑적] : 관아 파하니 한가함 타고 물결 자취 찾아定知時憶倦遊人[정지시억권유인] : 계절 생각한 약속 알고 떠도는 이 고달프네. 趙使君[조..

한음 이덕형 2024.06.07

劉農部燕庭[유농부연정] 喜海[희해] 寓齋[우재]

劉農部燕庭[유농부연정] 喜海[회해] 寓齋[우재] 同陳徵君[동진징군] 克明[극명] 南叔[남숙],朱太守[주태수] 大源[대원] 伯泉[백천]李尙迪[이상적]농부 연정 유희해의 집에 우거하며남숙 진극명 은사, 태수 백천 주재원과 함께하다. 我笠君車萬里情[아립군거만리정] : 나의 삿갓과 그대의 수레 만리의 정이라家聲磊落說文淸[가성뢰락설문청] : 집안의 명성 거리낌 없어 맑은 문장 말하네.花前雁後慚虛士[화전안후참허사] : 꽃 앞에 기러기 늦으니 헛된 선비 부끄럽고日下雲間識盛名[일하운간식성명] : 하늘 아래 구름 사이의 굉장한 명성 깨닫네.雪屐相迎寒響徹[설극상영항향철] : 흰 나막신 서로 맞서니 쓸쓸히 울려 퍼지고藤檐分坐翠陰橫[등첨분좌취음횡] : 등나무 처마 떨어져 앉으니 가린 그늘 푸르네幾年閉戶編金石[기년폐호편금석]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