客中逢曾若[객중봉증약] 時曾若將遊白馬江[시증약장유백마강] 7-6李德懋[이덕무]객지에서 증약을 만났는데 때마침 증약은 장차 백가강에 유람가는 중임. 白老風儀不稱才[백로풍의불칭재] : 희고 오래돼 드러난 겉 모습 재능에 걸맞지 못해留傳雅謔小龍臺[유전아학소룡대] : 소룡대란 아름다운 희롱거리 오래도록 전해지네. 爲詩試贈扶餘妓[위시시증부여기] : 부여 기생에게 시를 지어 시험 삼아 선사해도 莫遣魁梧比擬來[막견괴오비의래] : 크고 훤칠한 나는 견주어 부쳐 부르지 말게나. 曾若[증약] : 尹可基[윤가기,1745-1801], 박제가의 사돈.風儀[풍의] : 드러나 보이는 사람의 겉 모양.白老[백로] : 白玉峯[백옥봉], 명나라 사신이 오자 노수신을 따라 白衣[백의]로 製述官[제술관]이 되어 시재와 서필로써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