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山園小梅[산원소매]

山園小梅[산원소매]     林逋[임포]​ 衆芳搖落獨喧姸[중방요락독훤연] : 많은 꽃들 흔들려 떨어져도 홀로 곱게 빛나니 占盡風情向小園[점진풍정향소원] : 풍치있는 정회 전부 차지해 작은 정원 향하네. 疎影橫斜水淸淺[소영횡사소청천] : 매화 성긴 그림자 맑고 얕은 물에 가로 비끼고 暗香浮動月黃昏[암향부동월황혼] : 그윽한 향기가 어스름한 달빛에 떠서 움직이네.   風情[풍정] :  風致[풍치]가 있는 정과 회포,    정서와 회포를 자아내는 풍치나 경치.疎影[소영] : 성긴 그립자, 매화를 지칭함. 林逋[임포,967-1028] : 浙江[절강] 大裏[대리] 黃賢村[황현촌] 사람,   자는 君複[군복]. 北宋[북송]시기의 隱逸[은일] 시인, 詞人[사인].    성품이 고고하여 영리를 추구하지 않았고 杭州[항주..

采地黃者[채지황자]

采地黃者[채지황자]  白居易[백거이]지황자를 캐는 사람. 麥死春不雨[맥사춘불우] : 봄에 비가 오지 않아 보리가 망했고禾損秋早霜[화손추조상] : 가을의 이른 서리에 곡식이 줄었네.歲晏無口食[세안무구식] : 세밑에는 입에 먹을 것이 없는지라田中采地黃[전중채지황] : 밭들 가운데에서 지황을 캐는구나.采之將何用[채지장하용] : 캐어서 간들 장차 무엇에 쓸것인가持以易餱糧[지이역후량] : 가지고 가서 마른 양식과 바꾼다네凌晨荷鋤去[능신하서거] : 동틀 무렵부터 호미 들고 나가서薄暮不盈筐[박모불영광] : 어둑히 저물어도 광주리 차지 않네.携來朱門家[휴래주문가] : 들고서 붉은 칠한 대문 집으로 가서賣與白面郎[매여백면랑] : 흰 얼굴의 글만 읽는 낭군께 판다네.與君啖肥馬[여군담비마] : 가령 그대의 살찐 말에게 먹인..

백거이 07:10:50

奉別淸潭令丈[봉별청담령장]

奉別淸潭令丈[봉별청담령장]繼秋部李亞卿之任安州[계추부이아경지임안주]漢陰 李德馨[한음 이덕형]청담 어른과 헤어지며형조에 이어 이 아경이 안주로 부임함에 理廢難因跡[이폐난인적] : 무너진 도리에 따르던 자취가 괴롭고分憂輟從流[분우철종류] : 근심을 나누려 흐름을 따르가 그치네.福星臨掖路[복성림액로] : 길한 별이 정전에 딸리 궁 길에 임하고卿月繼雄州[경월계웅주] : 상공의 달이 웅장한 고을을 이어 받네.聲烈眞齊美[성렬진제미] : 엄한 소리 진실로 아름답게 다스리니循良卽寡儔[순량즉과주] : 어진 정사는 이제 짝 할 사람 없으리라.洪恩宜盡答[홍은의진답] : 두터운 은혜를 다만 마땅히 갚을 뿐遠別可言愁[원별가언수] : 멀리 헤어지니 가히 이에 시름겹구나.滻水晴波動[산수청파동] : 산수에는 맑게 개임 물결 움직이고香..

한음 이덕형 01:07:45