夏日西閣[하일서각]遣騎致聖會[견기치성회]仍邀會而[잉요회이]騎驢卽至[기려즉지] 石北 申光洙[석북 신광수]여름 날 서쪽 누각에 말을 보내 성희가 이르고인하여 회이를 만나니 곧 당나귀에 앉아 이르렀다. 秋近白門下[추근백문하] : 가을 가까워 문 아래를 흘겨보니 心長遠客中[심장원객중] : 마음 큰 객지의 나그네 어긋나네.故人時見喜[고인시견희] : 친구들을 때마침 만나니 기쁘고虛閣晝吟同[허각주음동] : 빈 누각에서 낮에 함께 읊어보네.寂莫榴花雨[적막류화우] : 쓸쓸히 조용한 석류 꽃에 비오니遲回燕子風[지회연자풍] : 제비 새끼들 바람에 머뭇거리네.共憐今日暮[공린금일모] : 오늘의 해질 무렵 함께 사랑하다鞍馬散西東[안마산서동] : 말 안장에 동쪽과 서로 흩어지네. 聖會[성회] : 자료 없음.會而[회이] : 자료 없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