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客中逢曾若[객중봉증약] 時曾若將遊白馬江[시증약장유백마강] 7-5

客中逢曾若[객중봉증약] 時曾若將遊白馬江[시증약장유백마강] 7-5李德懋[이덕무]객지에서 증약을 만났는데 때마침 증약은 장차 백가강에 유람가는 중임.  瑟碧寒江漾客舟[슬벽한강양객주] : 쓸쓸하고 푸른 찬 강물에 나그네 배 출렁이고 濟王宮樹不禁秋[제왕궁수불금추] : 백제 왕의 궁궐 나무들 가을을 견디지 못하네. 只緣當日龍耽馬[지연당일룡탐마] : 다만 그 당일에 용이 백마를 삼켰던 까닭에唐將靴痕石上留[당장혁흔석상류] : 당 나라 장수의 신발 흔적이 돌 위에 머무네. 曾若[증약] : 尹可基[윤가기,1745-1801], 박제가의 사돈.龍耽馬[용탐마] : 扶餘[부여] 白馬江[백마강]에 있는 釣龍臺[조룡대]의 전설.   羅唐[나당] 연합군이 백제를 칠 때 蘇定方[소정방]이 백마강에 이르자    용의 조화로 갑자기 바람..

題三足堂[제삼족당]

題三足堂[제삼족당]  南冥 曺植[조식]삼족당에 쓰다. 天上雲門曲[천상운문고] : 하늘 위에는 운문의 곡조가 있고人間鹿門客[인간록문객] : 사람 사이엔 녹문산의 나그네로다.傍觀百具足[방관백구족] : 가까이 보니 온갖 것 충분히 갖추고自得三爲畫[자득삼위획] : 스스로 세가지 계책 다스려 깨닫네.蒼生無福故[창생무복고] : 세상 사람들 옛날부터 복이 없으니此人黃梨色[차인황리색] : 이 사람은 누런 배와같은 색이구나.遊子不言歸[유자불언귀] : 떠도는 사람 돌아간다는 말 못하고十日吉祥宅[십일길상택] : 열흘을 길하고 상서롭게 자리잡았네.人歸西伐路[인귀서라벌] : 사람들 서라벌 길로 돌아가고江注南河伯[강주남하백] : 강은 남쪽 강으로 드러나 흐르네.窓葉少於媐[창엽소이이] : 창문의 잎에 잠시 기쁘게 의지하니破我房內白..

曺植 2024.12.12

往在乙亥春[왕재을해춘]叔父松齋遊山[숙부송재유산] 2-2

往在乙亥春[왕재을해춘]叔父松齋遊山[숙부송재유산]寓上淸涼庵[우상청량암]滉與諸兄弟侍[황여제형제시]今來不勝感涕[금래불승감체]示諸姪孫[시제질손] 二首-2退溪 李滉[퇴계 이황]예전 을해(1515, 15세)년 봄 숙부 송재께서 산을 유람하시며상청량암에 올라 우거하시니 황과 더불어 형제들이 모시었다.지금 오니 감격의 눈물 견디지 못해 여러 조카와 손에게 보이다. 重尋唯覺我爲人[중심유각아위인] : 또다시 찾으니 다만 나의 사람 됨됨이 깨우치고流水桃花幾度春[유수도화기도춘] : 복숭아 꽃 흐르는 물에 봄은 몇번이나 지났을까.汝輩他年知我感[여배타년지아감] : 너희들 무리는 다른 해에 나의 감정을 알지니當時同汝少年身[당시동여소년신] : 그 당시에는 너희들과 같은 소년의 몸이었다네. 叔父松齋[숙부송재] : 李堣[이우,1469-..

이 황 2024.12.1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