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彈琴[탄금] 李梅窓[이매창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2. 2. 09:20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彈琴[탄금]          李梅窓[이매창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거문고를 타며

 

誰憐綠綺訴丹衷[수련록기소단충] : 거문고로 참된 속마음 하소연해도 누가 가여워하나

萬恨千愁一曲中[만한천수일곡중] : 온갖 원한과 많은 시름이 이 한 곡조에 들어있네요.

重奏南江春欲暮[중주남강춘욕모] : 강남의 노래를 거듭 타니 봄은 저물려 하고

不堪回首泣東風[불감회수읍동풍] : 봄바람에 눈물을 참지 못하여 머리를 돌이킵니다.

綠綺[록기] : 綠綺琴[녹기금] , 거문고.

  綠綺琴伯牙心[녹기금백아심] : 녹기금(綠綺琴)에 담은 백아(伯牙)의 마음을

  鍾子始知音[종자시지음] : 종자기가 비로소 그 음을 아나니.....

  一鼓復一吟 [일고부일음] : 한번 튕기며 또 한번 읊조리니

 冷冷虛籟起遙岑[냉랭허뢰기요잠] : 맑디맑은 무념의 소리 먼 봉우리에 일고 

 江月娟娟江水深[강월연연강수심] : 강위의 달빛은 산뜻하니 아름답고 강의 물색은 짙어지네.

丹衷[단충] : 丹誠[단성], 거짓없는 참된 정성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