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秋思[추사] 李梅窓[이매창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. 19. 17:44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秋思[추사]         李梅窓[이매창]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가을날의 생각

 

昨夜淸霜雁叫秋[작야청상안규추] : 어젯밤 찬 서리에 기러기가 시름에겨워 울어예니

擣衣征婦陰登樓[도의정부음등루] : 다듬이질하던 아낙네는 남몰래 다락에 올랐네.

天涯尺素無緣見[천애척소무연견] : 멀리 떨어진 타향 짧은 편지의 인연도 볼수 없으니

獨倚危欄暗結愁[독의위난암결수] : 높은 난간에 홀로 기대어 은밀한 번뇌에 시름겨워하네.

搗衣[도의] : 다듬이 방망이로 옷을 다듬는 일.

天涯[천애] : 먼 변방,아득히 떨어진 타향, 살아있는 핏줄이나 부모가 없음, 하늘 끝.

尺素 : 尺牘(척독) 한자 되는 편지, 편지를 보통 한 자 되는 종이에 썼음, 素는 흰 편지지를 뜻함.


       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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