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류시인

贈鄰女[증린녀] 魚玄機[어현기]

돌지둥[宋錫周] 2015. 2. 22. 22:05

 

          贈鄰女[증린녀]       魚玄機[어현기]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이웃 여인에게

 

羞日遮羅袖[수일차라수] : 햇볕이 부끄러워 비단 소매로 가리고

愁春懶起妝[수춘라기장] : 봄날이 시름겨워 일어나 화장할 의욕도 없네요.

易求無價寶[역구무가보] : 값을 칠수없는 귀중한 보배는 구하기는 쉬워도

難得有心郎[난득유심랑] : 마음을 독차지 할 수 있는 낭군은 찾기도 어려워라.

無價寶[무가보] : 가격을 메길수 없을만큼 貴重[귀중]한 보배.

有心[유심] : 속뜻이 있음, 주의가 깊음, 有 : 독차지하다.

 

枕上潛垂淚[침상잠수루] : 베게 머리는 눈물을 흘려 잠기고,

花間暗斷腸[화간암단장] : 꽃그늘에 몰래 숨어 단장곡을 부르네.

自能窺宋玉[자능규송옥] : 능히 스스로 송옥을 훔쳐볼 수 있으니

何必恨王昌[하필한왕창] : 어찌 소홀히 왕창을 원망하리오.

宋玉[송옥] : 사마천은 굴원의 제자로 기록 함.  그는 미녀의 자태를 묘사하는 데 뛰어나

   중국 시,사, 소설 등에 나타나는 통속적인 風流才子[풍류재자]의 상징으로 알려짐.

王昌[왕창] : 누구를 말하는지 모르겠슴, 미혼 처녀의 이웃집 총각으로 첫사랑의 상대로 노래되는 것 같음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