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월당 김시습

山中悶甚[산중민심]示柳公薈[시유공회] 6-2

돌지둥[宋錫周] 2024. 2. 22. 07:54

山中悶甚[산중민심]示柳公薈[시유공회] 6-2

梅月堂 金時習[매월당 김시습]

산 속의 답답함이 심하여 유회공에게 보이다.

 

戲贈[희증] 三首[3수]-2 놀리며 주다.

長安西望道途遙[장안서망도도요] : 장안에서 서쪽 바라보니 길을 멀고 아득한데

花語襄陽特地嬌[화어양양특지교] : 양양 땅 말하는 꽃은 요염한 곳에 뛰어나구나.

明日漸多心不迫[명일점다심불박] : 다음 날 점점 뛰어나도 마음 다급하지 않으니

柳枝從此綰長條[유지종차관장조] : 버들가지 지금 나아가 긴 가지를 달아매리라.

 

柳薈[유회] : 襄陽府使[양양부사] 柳自漢[유자한]의 조카.

花語[화어] : 解語花[해어화], 말을 알아듣는 꽃, 본래 양귀비를 지칭했으나

   훗날 미인을 비유하는 말로 쓰이게 됨. 기생을 비유함.

 

梅月堂詩集卷之六[매월당시집6권] 詩[시] 投贈[투증]

金時習[김시습,1435-1493] : 자는 悦卿[열경].   

  호는 梅月堂[매월당], 東峰[동봉], 碧山淸隠[벽산청은], 贅世翁[췌세옹]

  단종이 세조에게 양위할 때 크게 충격을 받아 실의하여

  머리를 삭발하고 중이 되어 山水間에 방랑하며 절의를 지킴.

  生六臣의 한 사람. 조선초기의 문인 (소설가)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