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側岸有垂楊[측안수양]拂波蔭船[불파음선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3. 13. 08:01

側岸有垂楊[측안수양]拂波蔭船[불파음선]  金昌協[김창협]

언덕 곁에 있어 드리운 버들이 물결을 스치며 배를 덮어 가리다.

 

臥岸垂楊黃嚲金[와안수양황타금] : 쉬는 언덕의 수양 버들 누런 금빛 나부끼고
長條日與綠江深[장조일여록강심] : 긴 가지는 해와 더불어 깊은 강처럼 푸르구나.
舟前春色今如此[주전춘색금여차] : 배 앞머리의 봄의 빛은 지금 이와 같은지라
寒碧樓頭恐不禁[한벽루두공불금] : 한벽루 꼭대기에도 견디지 못할까 두렵구나.

 

農巖集卷之三[농암집3권]詩[시]

金昌協[김창협] : 1651-1708, 

자는 仲和[중화], 호는 農巖[농암]·三洲[삼주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