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寄題泛波亭[기제범파정]

돌지둥[宋錫周] 2024. 2. 3. 12:14

寄題泛波亭[기제범파정]奉洪川宰魯延年[봉홍천재노연년]

鄭惟吉[정유길]

범파정에 써서 부치다.(홍천 재상 노연년을 받들어)

 

山水中間松桂林[산수중간송계림] : 산과 강물 중간에는 아름다운 소나무 많고

聞君高臥濯煩襟[문군고와탁번금] : 그대 높이 누워 번잡한 마음 씻는다 들었네.

洞天形勝唯高閣[동천형승유고각] : 동천의 뛰어난 풍경에 높은 누각 생각하며

太守風流只一琴[태수풍류지일금] : 태수의 멋스러운 풍치 다만 거문고 하나네.

黃鶴可招知異境[황학가소지리경] : 황학을 가히 부르니 기이한 경계를 알겠고

白鴭相近絶機心[백학상근절기심] : 백학 서로 가까우니 교사한 마음 끊어지네.

春來定有桃花浪[춘래정유도화랑] : 봅이 오니 복수아 꽃 물결 넉넉히 머물고

入岸漁舟恐不禁[입안어주공불금] : 언덕에 드는 고깃배 견디지 못할까 두렵네.

 

洞天[동천] : 산과 내로 둘러싸인, 경치가 빼어나게 아름답고 좋은 곳.

機心[기심] : 교사한 마음.

 

林塘遺稿上[임당유고상] 題詠錄[제영록]

鄭惟吉[정유길,1515-1588] : 자는 吉元[길원], 호는 林塘[임당]

  판돈녕부사, 우의정, 좌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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