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겨울

冬至次人韻[동지차인운] 金義貞[김의정]

돌지둥[宋錫周] 2018. 6. 23. 12:04


       冬至次人韻[동지차인운]     金義貞[김의정]


世態何須歎[세태하수탄] : 세태를 어찌 한타하며 기다리나

天心亦往來[천심역왕래] : 하늘의 마음 또한 가고 온다네.

擧杯今可慰[거배금가위] : 잔 들어 이제 가히 위로하나니

明日一陽廻[명일일양회] : 내일이면 잠시 양기가 돈다네.

 

一陽[일양] : 一陽來復[일양래복], 冬至[동지]를 고비로 陰氣[음기]가 사라지고,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陽氣[양기]가 다시 온다는 뜻.


潛庵先生逸稿卷之三 /[잠암선생일고 3권]五言絶句[5언절구] 1833간행본