陶淵明

雜詩 4

돌지둥[宋錫周] 2014. 6. 25. 18:30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雜詩[잡시]  4          陶淵明[도연명]

 

丈夫志四海[장부지사해] : 장부는 온 천하에 뜻을 두고

我願不知老[아원부지로] : 내 소원은 늙어감을 모르는 것이라네.

   不知老[부지로] : 논어 '술이편' : 학문을 좋아한다는 뜻.

 

親戚共一處[친척공일처] : 친척들 한곳에 함께 살며

子孫還相保[자손환상보] : 자손들 서로 돌아보며 보호하리라.

  

觴弦肆朝日[상현사조일] : 아침 해뜨면 술잔과 거문고 늘어놓고

樽中酒不燥[준중주부조] : 술통속엔 술이 마르니 않는다네.

 

緩帶盡歡娛[완대진환오] : 허리띠 느슨히 기쁘고 즐거움을 즐기고

起晩眠常早[기만면상조] : 항상 늦게 일어나고 일찍 잠든다네.

    歡娛 : 기쁘고 즐거움

 

孰若當世士[숙약당세사] : 벼슬살이 세상과 어느쪽이 더 좋은가 비교하니

炭滿懷抱[빙탄만회포] : 마음속에 품은생각은 모순된것으로 가득차있네.

    孰若 : 어느쪽이 더 좋은가 묻는 말. 當 : 비교하다.  氷炭 : 모순되고 조화롭지 못함. 

 

百年歸丘壟[백년귀구롱] : 오랜세월에 무덤으로 돌아가리니

用此空名道[용차공명도] : 이 모든것이 헛된 명성임을 깨닫는구나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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