郭山道中[곽산도중] 李恒福[이항복]
곽산 가는 길에 丁酉[정유]以接伴使[이접반사]還自義州[환자의주]
정유(1597)년에 접반사로 의주에서 돌아왔다.
路入荒陂雪陸離[노입황파설륙리] : 거칠은 비탈 길에 드니 눈이 뒤섞여 쌓이고
野橋煙暖柳如癡야교연훤류여치] : 들판 다리 부드러운 연기는 어린 버들 같구나.
羸驂午困因成睡[이참오곤곤성수] : 파리한 곁마 한 낮에 노곤하여 졸고 있으니
一味春溫病背宜[일미춘온병배의] : 한결같이 따스한 봄 마땅히 병이 달아나리라.
郭山[곽산] : 평안북도 곽산군.
陸離[육리] : 뒤섞여 많고 성한 모양. 여러 빛이 뒤섞여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.
白沙先生集卷之一[백사선생집1권] 詩[시]
李恒福[이항복], 1556-1618,일명 鰲城大監[오성대감].
자는 子常[자상], 호는 弼雲[필운]·白沙[백사]·東岡[동강]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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