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途中卽事[도중즉사]

돌지둥[宋錫周] 2021. 7. 20. 02:49

途中卽事[도중즉사]   金克己[김극기]

 도중에 겪은 일.

 

一逕靑苔濕馬蹄[일경청태습마제] : 한 줄기 좁은길의 푸른 이끼에 말 발굽은 젖고 
蟬聲斷續路高低[선성단속로고저] : 매미 소리 끊어졌다 이어졌다 길은 높고 낮네. 
窮村婦女猶多思[궁촌부녀유다사] : 가난한 시골의 부녀자는 오히려 생각이 많기에 
笑整荊釵照柳溪[소정형채조류계] : 나무 비녀 단정히 웃으며 버들 개울에 비춰보네.

 

窮村[궁촌] : 가난하여 살기 어려운 마을.

荊釵[형채] : 가시나무로 만든 비녀, 가난한 집 부인의 검소한 모습.

 

東文選卷之十九[동문선권지 19]

'한시 여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雨晴[우청]  (0) 2021.07.21
雨後坐軍器寺池閭[우후좌군기시지려]  (0) 2021.07.20
卽事[즉사]  (0) 2021.07.20
詠物五絶[영물오절]  (0) 2021.07.19
七夕[칠석]  (0) 2021.07.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