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路傍松[노방송] 金宏弼[김굉필]

돌지둥[宋錫周] 2019. 1. 22. 07:50


     路傍松[노방송]       寒暄堂 金宏弼[한원당 김굉필]

       길 옆의 소나무


一老蒼髯任路塵[일로창염임로진] : 한그루 늙은 소나무가 길의 먼지를 견디며
勞勞迎送往來賓[노로영송왕래빈] : 지쳐 고달픈 오가는 손님 맞이하고 보내네. 
歲寒與汝同心事[세한여여동심사] : 겨울 추위에 너와 함께 하나로 섬기는 마음 
經過人中見幾人[경과인중견기인] : 지나가는 사람 중에 몇 사람이나 보았는가 ?

歲寒[세한] : 설 전 후의 추위, 몹시 추운 한 겨울의 추위.

海東雜錄二[해동잡록2]  本朝[본조]  權 鼈[권별] 1670년 간행