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시

夜吟[야음] 金得臣[김득신]

돌지둥[宋錫周] 2019. 1. 22. 08:21

          夜吟[야음]             金得臣[김득신]

             밤에 읊다.


露滴寒空月正西[노적한공월정서] : 찬 하늘에 이슬 내리니 서쪽에 달이 오르고

欲成佳句意都迷[욕성가구의도미] : 좋은 글귀 이루려하나 생각은 모두 흐릿하네.

秋宵難作還家夢[츠소난작환가몽] : 가을 밤 일어나기 싫어 다시 집을 꿈꾸는데

窓外鵂鶹樹樹啼[찬외휴류수수제] : 창 밖에서는 부엉이들이 나무 마다 우는구나.


柏谷先祖詩集冊二[백곡선조시집책2] 七言絶句[칠언절구]  1687간행

한국고전번역원 | 영인표점 한국문집총간 | 1993