群蟲詠 8 벌레 무리(국해의원)를 노래 함
蠶[잠] 누에 李奎報
吐絲工騁巧[토사공빙교] : 실을 토하여 교묘하게 기교를 다했으나
作繭反逢煎[작견반봉전] : 누에 고치 만들자 도리어 삶아지네.....
似黠還似癡[사힐환사치] : 영리한것 같지만 도리어 어리석은것 같아
吾於汝獨憐[오어여독련] : 나만 홀로 너를 가엾어 하네.
백성들이 온갖 기교를 다 부려서 나라를 잘살게 한들.....
국해의원[國害疑員: 나라를 해치는 두려운 놈들]께서
궁민[窮民 : 가난하고 어려운 백성]을 대접하시길
토사구팽[兎死狗烹 : 토끼를 잡고나니 개를 삶는다]하고 있으니.....
느그놈들 입 놀림에 표를 찍는 우매함을 어찌 통탄만 하오리까 ?
방탄국회 없앤다는 달콤한 말에 믿었던 돌지둥이 누에고치 되었구나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