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奎報

돌지둥[宋錫周] 2014. 8. 6. 12:46

群蟲詠 5 벌레 무리를 헤아립니다.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蟻[의]     개미               李奎報

 

穴竅珠中度[혈규주중도] : 진주 속 구멍을 요령있게 지나고

隨輪磨上奔[수륜마상분] : 맷돌 위를 따라 돌며 달리는구나.

 

誰知槐樹下[수지괴수하] : 누가 알까, 느티나무 아래에서

別占一乾坤[별점일건곤] : 따로 하나의 세상을 차지할줄을.....

 

진주속 구멍을..... : 孔子[공자]께서 九曲寶珠[구곡보주]를 얻어서 실을 꿰려고 하다가

  도저히 꿸 수가 없어 한타하는데 桑間[상간]의 어는 여인이 구슬 구멍에 꿀을 바르고

  개미로 하여금 그 꿀을 찾아서 실을 꿰게 하라고 알려주었다는 고사.

槐樹下[괴수하] : 穴蟻託庭槐[혈의탁정괴], 당의 淳于芬[순우분]이 槐木[괴목]의

  남쪽가지 아래에 누워 잠이 들었는데, 꿈속에 槐安國[괴안국]에서 호화롭게 지내다

  깨어보니 회화나무[槐木]아래에 큰 개미굴이 있었다.

  南柯一夢[남가일몽] 異聞集

 

뜬금 없이 어린애가 우는 까닭은

배가 고파 울던지

아니면 떵이나 오줌을 싼 탓에

불편함을 호소하는 까닭이겠지여.....

 

그런 모든 걸 해결해 주려해도

버팅기며 우는 까닭은

속병이 곪아 터져

지 감당을 못 함 일테지요. !

 

밥도 않 쳐 묵고 버티는 까닭은 ?

 

지가 회화 나무 아래 임금이 된 

꿈속 인 탓으로 여겨봅니다.............

 

뭔 놈의 의사자가 이렇게 많은지 ?

 

정작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께

어찌하여 이런 대접을 못하고 있는지......

 

벌레들 무리보다 못한 넘들이

아름다워야 할 강산을 버려놓네요.

돌쥐둥의 술 취한 잡글입니다 !

용서바랩니다 !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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