答李生欲訪[답이생욕방] 金時習[김시습]
이생을 찾아보려 하며 답하다. 瓚[찬]
奇話初修拋冊眠[기화수초포책면] : 기이한 이야기 처음 엮고서 자던 책을 던지니
山童報我薛濤牋[산동보아설도전] : 산골 사는 아이 내게 설도의 종이에다 답하네.
松窓懶臥尋常事[송창라와신상사] : 소나무 창에 게으르게 누워 흔한 일 거듭하니
莫問採藥還未還막문채약환미환] : 약을 캐러 가 돌아오지 않음 도리어 묻지 말라.
奇話[기화] : 이상 야릇하고 재미있는 이야기.
薛濤牋[설도전] : 薛陶牋[설도전]이라고도 함,
松花牋[송화전] 또는 松花紙[송화지]라 하는 좋은 종이로
빛깔은 담황색이다. 당나라 元和[원화] 연간에 元稹[원진]이
蜀[촉] 땅에 사신으로 갔을 때, 浣花溪[완화계] 가에 살던 기생
薛濤[설도,薛陶]가 만들어 준 종이라 한다.
梅月堂詩集卷之[매월당시집6권]
詩[시] 尋訪[심방] 1583년 간행본
김시습,1435-149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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