喜友見訪[희우견방] 金時習[김시습]
즐거운 벗을 찾아가 만나다.
客裏無人弔[객리무인적] : 객지에 사는 동안 이르는 사람도 없어
柴扉盡日關[시비진일관] : 사립 문은 해가 다하도록 잠궈 두었네.
無心看世事[무심간세사] : 생각하는 마음 없이 세상 일 바라보며
有淚憶雲山[유려억운산] : 또 쓸슬하게 구름낀 먼 산을 생각하네.
故舊成疏闊[고구성소활] : 옛 친구 참으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
親朋絶往還[친붕절왕환] : 친한 벗들은 가고 오는 일을 끊었구나.
喜君留半日[희군류반일] : 즐거웁게 그대와 한 나절을 머무르며
相對一開顏[상대일개안] : 서로 마주하니 얼굴에 잠시 꽃이 피네.
故舊[고구] : 사귄지 오래된 친구]
疏闊[소활] : 疏遠[소원]하다. 오랫동안 만나지 아니하다.
往還[왕환] : 往復[왕복], 갔다가 돌아옴, 가는 일과 돌아 오는 일.
梅月堂詩集卷之[매월당시집6권]
詩[시] 尋訪[심방] 1583년 간행본
김시습,1435-149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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