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白

烏夜啼[오야제]

돌지둥[宋錫周] 2023. 7. 1. 15:18

烏夜啼[오야제]   李白[이백]

까마귀 우는 밤

 

黃雲城邊烏欲棲[황운성변오욕서] : 누런 구름 성벽 모퉁이 까마귀 깃들려 하는데
歸飛啞啞枝上啼[귀비아아지상제] : 따르며 날다가 깍끽깍 가지 위에서 울어대네.
機中織錦秦川女[기중직금진천여] : 베틀 가운데서 진천의 여인이 비단을 짜는데
碧紗如煙隔窓語[벽사여연격창어] : 푸른 비단은 안개 같은데 창 너머에 소리나네.
停梭悵然憶遠人[정사창연억원인] : 베틀북 멈추고 창연하게 먼데 사람 생각하며
獨宿空房淚如雨[독숙공방루여우] : 홀로 잠자는 빈 방에서 비 오는 듯 눈물 흘리네.

 

悵然[창연] : 몹시 서운하고 섭섭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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