三五七言[삼오칠언] 李白[이백]
秋風淸[추풍청] : 가을 바람은 맑고
秋月明[추월명] : 가을 달은 밝구나.
落葉聚還散[낙엽취환산] : 낙엽 모였다 다시 흩어지고
寒鴉棲復驚[한아서부경] : 추운 까마귀 깃들다 다시 놀라네.
相思相見知何日[상사상견지하일] : 서로 그리며 서로 만남 어느 날일까
此時此夜難爲情[차시차야난위정] : 이 때 이 밤 정을 다스리기 어렵구나.
別離[별리]의 애잔함을 그려봅니다.
李太白集[이태백집]
25권에 실려 있는 바
달 밝은 가을밤에
벗을 그리는 마음이
잘 표현되어 있습니다.
삼오칠언은
詩體[시체]의 이름이고
제목이 아닙니다.
옛날에는 이러한 체가 없었는데,
이백에 의해 지어진 것으로
三言, 五言, 七言의 형식으로
차례차례 내려가며 二句[2구]가
對句[대구]를 이룬다.
이태백 시집에는 없지만
아래 시구를 더 첨부하여
秋風詞[추풍사]로
소개되기도 합니다.
入我相思門[입아상사문] : 그리움의 문을 들어서자
知我相思苦[지아상사고] : 그리움이 괴로움 아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.
長相思兮長相憶[장상사혜장상억] : 그리움 길어지면 추억도 길어지고
短相思兮無窮極[단상사혜무궁극] : 그리움이 짧아도 그 끝이 없구나.
早知如此絆人心[조지여차반인심] : 일찍 이리 마음이 매일 줄 알았다면
還如當初不相識[환여당초불상식] : 처음부터 차라리 만나지나 말 것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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