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次靜坐[차정좌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4. 12. 14:52

次靜坐[차정좌]

金集[김집]

고요히 앉아서

 

行止人何及[행지인하급] : 행동거지를 어찌 다른 사람과 함께 할까 
宜休我卽留[의휴아즉류] : 마땅히 휴식하며 나는 이제 다스린다네. 
高低看地勢[고저간지세] : 높거나 낮은 노정의 형세를 헤아리면서 
深淺任川流[심천임천류] : 깊고도 얕은 것은 흐르는 냇물에 맡기네.
未雨修荒屋[미우수황옥] : 비가 오기 전에는 덮은 지붕을 손질하고 
先風隱片舟[선풍은편주] : 바람보다 먼저 한 조각 배를 근심한다네. 
方知靜中妙[반지정중묘] : 바야흐로 고요함 속의 묘미를 알게 되면  
餘外庶無憂[여외서무우] : 나머지 시간 잊고 거의 괴로움도 없구나. 

 

行止[행지] : 行動擧止[행동거지]. 몸을 움직여서 하는 모든 몸의 동작이나 행동.

 

愼獨齋先生遺稿卷之二[신독재선생유고2권]

次龜峯詩[차귀봉시]

 金集[김집 : 1574-1656] : 자는 士剛[사강], 호는 愼獨齋[신독재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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