次客中[차객중]
金集[김집]
타향에 있는 동안을 차하여
行李誰相伴[행리수상반] : 길 가는 차림에 누가 서로 짝을해줄까
長郊但暮雲[장교단모운] : 교외로 나아가니 다만 저무는 구름뿐.
途炎思樹蔭[도염사수음] : 도로가 불타오니 나무 그늘 생각나고
喉渴覓泉源[후갈멱천원] : 목구멍 목이 마르면 샘물을 찾는다네.
野色迷人遠[야색미인원] : 들의 경치 심오하여 사람을 유혹하고
川光傍馬分[천광방마분] : 냇물의 풍경 말 가까이에서 갈라지네.
去家今幾日[거가금기일] : 집을 떠나온 지 이제 얼마나 되었는가
山月二三圓[산월이삼원] : 산 위의 달이 두세 번 둥글어졌었다네.
客中[객중] : 타향에 있는 동안, 객지에 있는 동안.
行李[행리] : 길 가는데 쓰이는 여러가지 물건이나 차림.
泉源[천원] : 샘의 발원지.
愼獨齋先生遺稿卷之二[신독재선생유고2권]
次龜峯詩[차귀봉시] 귀봉 宋翼弼[송익필,1534-1599]의 시를 차운한 시.
金集[김집 : 1574-1656] : 자는 士剛[사강], 호는 愼獨齋[신독재].
'한시 여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次尋蛟龍山[차심교룡산] (0) | 2022.04.18 |
---|---|
次靜坐[차정좌] (0) | 2022.04.12 |
北園初夏[북원초하] (0) | 2022.03.19 |
次雨後登山[차우후등산] (0) | 2022.03.14 |
卽事[즉사] (0) | 2022.02.28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