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여름

次客中[차객중]

돌지둥[宋錫周] 2022. 4. 6. 11:43

次客中[차객중]

金集[김집]

타향에 있는 동안을 차하여

 

行李誰相伴[행리수상반] : 길 가는 차림에 누가 서로 짝을해줄까 
長郊但暮雲[장교단모운] : 교외로 나아가니 다만 저무는 구름뿐. 
途炎思樹蔭[도염사수음] : 도로가 불타오니 나무 그늘 생각나고 
喉渴覓泉源[후갈멱천원] : 목구멍 목이 마르면 샘물을 찾는다네.  
野色迷人遠[야색미인원] : 들의 경치 심오하여 사람을 유혹하고  
川光傍馬分[천광방마분] : 냇물의 풍경 말 가까이에서 갈라지네.  
去家今幾日[거가금기일] : 집을 떠나온 지 이제 얼마나 되었는가 
山月二三圓[산월이삼원] : 산 위의 달이 두세 번 둥글어졌었다네. 

 

客中[객중] : 타향에 있는 동안, 객지에 있는 동안.

行李[행리] : 길 가는데 쓰이는 여러가지 물건이나 차림.

泉源[천원] : 샘의 발원지.

 

愼獨齋先生遺稿卷之二[신독재선생유고2권]

次龜峯詩[차귀봉시] 귀봉 宋翼弼[송익필,1534-1599]의 시를 차운한 시.

 金集[김집 : 1574-1656] : 자는 士剛[사강], 호는 愼獨齋[신독재]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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