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春閨怨[춘규원] 吳光運[오광운]

돌지둥[宋錫周] 2014. 12. 31. 07:50

 

     春閨怨[춘규원]       吳光運[오광운]

        봄날의 아녀자의 원망

 

樓前金色柳[누전금색류] : 누대 앞 금빛 버드나무는

本意爲郞栽[본의위랑재] : 우리 님을 위해서 심은 거지요.

郞遊不繫馬[낭유불계마] : 놀러가신 님은 말을 매지 않아

寂寞小鶯來[적막소앵래] : 쓸쓸히 꾀꼬리만 와서 웁니다.

 

藥山漫稿卷之二[약산만고2권] 詩[시]

吳光運[오광운 1689-1745], 자는 永伯[영백], 호는 藥山[약산]

대사헌, 대사간, 예조참판 등을 역임한 문신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