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시 봄

別天池[별천지] 浮休[부휴]선사

돌지둥[宋錫周] 2015. 1. 5. 07:51

 

         別天池[별천지]          浮休[부휴]선사 
 
一笑卽相親[일소즉상친] : 한번 웃고 바로 친해져버리고 
切磋又日親[절차우일신] : 갈고 닦으니 또 날로 새롭구나.
忽從雲外去[홀종운귀거] : 홀연 구름을 따라 멀리하듯 가버리니

腸斷楚山春[장단초산춘] : 초산의 봄은 몹시 슬퍼 창자가 끊어진듯하오. 

 

天池[천지] : 같이 수행하는 도반의 名[법명]인 듯.
楚[초] : 회초리, 아름다운.   山[산] : 산, 절, 寺刹[사찰] .

楚山[초산] : 아름다운 절, 평안북도 초산군의 북부 압록강 岸[안]에 거슬러 올라간 곳에 있음